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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터널 안에 들어가면 차가 더 빨라지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

만화상사 2020. 7. 28. 14:25

 

 


 

안녕하세요. 만화상사입니다.

 

운전을 할 때 터널 안에 들어가면 특별히 과속을 하는 것도 아닌데

차가 더 빠르게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실 때가 있으셨나요?

마치 보이지 않는 힘이 내 차를 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이런 현상이 단순히 기분 탓일까요?

오늘은 터널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

 

 

 

자동차 터널을 주행하다 보면 가끔씩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은 것도 아닌데, 속도계를 보면

정말 속도가 올라가기도 하는데요.

 

이유를 알 수 없으니 누가 내 차를 미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면서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하죠!

 

 

 

만약 터널에서 자동차 속도가 더 빨라지다고

느꼈다면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터널이 주로 나는 지형이 산간 지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이 유독 많아 터널이 많기도 한데요.

그래서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내리막 지형인 곳이 많아

가속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두 번째는 터널 안에 흐르는 '교통풍'때문인데요.

'차량풍'이라고도 하죠. 터널 안으로 자동차들이 달려 들어오면서

외부의 바람을 끌고 들어와 자연스럽게 공기의 흐름이 형성되는데요.

이로 인해 보통 터널 내부에는 시속 20km 정도의 바람이 불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가 등을 밀어주기라도 하듯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더 빨라지는 것처럼 느낀답니다.

 

 

 

그런가 하면 터널이라는 공간에 들어서면 발생하는 운전자의 심리도

자동차가 더 빨라졌다고 느껴지는데 영향을 줍니다.

먼저 터널 안의 반복되는 배경과 조명은 운전자에게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는지,

앞 차와의 거리는 충분한지 인지하지 못할 수 있죠.

또, 터널을 지날 때 발생하는 '웅~'하는 소리로 인해

집중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데요.

 

바로 이걸 공명현상이라고 합니다.

진공상태에 있는 듯한 멍한 느낌으로

자신도 모르게 과속을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갖고 있는

폐소공포증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어둡고 비좁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에 숨이 막히고

불안감을 느껴 빨리 벗어나려는 심리가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터널을 주행할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정신을 아무리 똑바로 차린다 해도 잠깐의 부주의로 큰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까요!

 

1.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세요!

터널에 들어서면 안과 밖의 명암 차이로

갑자기 앞이 안 보이는 암순응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무조건 서행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

시야 확보가 될 때까지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2. 반드시 전조등을 켜주세요!

안 그래도 어두운 터널 안에서 스텔스 차량은 너무나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어요.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전조등을 켜주세요.

 

 

 

3. 추월이나 차선 변경을 피해 주세요.

여러 위험 요소로 일반 도로에 비해 터널 안에서는

제어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추월이나 차선 변경을 피해야 해요.

 

4. 터널에서 나올 때 감속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터널 안에서 주행만큼 터널을 빠져나온 직후에도

주의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감속입니다.

통과 직후 급한 내리막 경사나 급커브가 있을 수도 있고,

터널 안과 밖에 온도차로 인해 노면이 젖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평소보다 10-20% 정도 감속하면서 안전하게 빠져나오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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