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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운전 중 중립 기어가 필요한 경우는?

만화상사 2023. 2. 8. 18:32


 

안녕하세요. 만화상사입니다.

요즘 AT(자동변속기)가 없는 자동차를

찾아보는 것이 더 어려운데요.

 

운전을 하다 보면 주차나 후진 혹은

전진 기어는 많이 사용하는데,

중립 기어를 사용하는 일은 별로 없는 편입니다.

 

오늘은 중립 기어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오토 차는 일반적으로 P, R, N, D 순으로

기어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D 옆에 M(매뉴얼 모드)가

함께 있기도 하죠.

 

우선 P는 파킹(Parking)의 앞 글자로

주차 시 사용합니다.

가속 페달을 밟아도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N(중립)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어떤 기어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엔진으로부터 동력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원래 중립은 수동 변속기 차량에서

시동을 걸거나 기어 변속 과정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요즘 수동을 운전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그렇다면 굳이 중립 기어가 필요 없는데

집어넣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토 차량에서 중립기어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시프트 체인지 과정에서

완충재로써의 역할이 있고

다른 하나는 자동차 고장 시

견인의 역할을 합니다.

 

우선 N 기어는 시프트 레버 기준으로

D와 R 사이에 있는데요.

전진 기능이 있는 D와 후퇴 기능이 있는 R을

그대로 연결하면 앞으로 가는 기어와 뒤로 가는 기어가

맞물려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 중립인 N을 넣어서

이러한 완충재 역할을 하는 것이죠.

 

 

 

중립 기어는 견인 상황에서

반드시 두어야 하는 기어입니다.

P와 N은 차가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 않는 상태라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사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타이어 잠김 여부인데요.

P는 타이어를 구동시키는 힘 자체가

잠긴 상태이기 때문에

차를 밀거나 당겨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N레인지는 동력과 기어를

분리함으로써 자동차가 움직이는 것을

멈추는 것이기 때문에 차축 자체의 잠금은

되지 않고 타이어는 회전할 수 있습니다.

 

 

 

항간에는 신호 대기 등 정지 시에

기어를 N으로 해주면 연비가

좋아진다는 말도 있는데요.

 

실제로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엔진의 동력을 전달하지 않을 뿐이지

엔진 자체를 끄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이들링 스톱 기능이 있는

차에서는 D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연비나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불필요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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