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얼컷 연비에 좋은 운전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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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케트밧데리 인천대리점 만화상사입니다.

운전자라면 연비효율을 높이는 법에 늘 관심을 두기 마련인데요.

연비 절감의 정석이라 알려진 '퓨얼컷'에 대해서

조금 낯설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름값을 20%나 낮추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퓨얼컷에 대해

만화상사가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퓨얼컷이란 스로틀 밸브가 닫힘과 동시에

메인 라인의 가솔린 공급을 멈추고 흡기 다기관 압력이

상승하여 자연 공급이 중지될 때까지 필요 없이 소비되는

연료를 절약하면서 여분의 HC에 의한 촉매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장치, 또는 일정한 속도 이상으로 속도가 상승하였을 때

더는 속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연료를 차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퓨얼 컷은 연료를 끊고 관성 주행을 통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운전 방법인데요.

일정 조건이 만족하면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어

엔진으로 연료 분사가 되지 않아도 차량은

계속 주행하면서 연료 소모가 전혀 일어나지 않게 되는 현상이자,

이렇게 하는 시스템을 바로 퓨얼컷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연료를 절약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자식 연료 분사 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출시 차량은 대부분 퓨얼 컷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조건에서 퓨얼 컷이 적용될 수 있을까요?

자동차는 일정하게 속도가 상승 중일 때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더는 속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연료가 저절로 차단되는데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가

운전자가 더는 가속하려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연료 공급을 중단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이 가솔린 차량을 기준으로 보통 1,500rpm이상일 때이며,

최신 차량이나 디젤 엔진의 경우 퓨얼 컷이 발생하는 rpm이 더욱 낮습니다.

이렇게 퓨얼 컷이 적용된 상태에서 무려 1km 정도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를 꽤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차종이나 제조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 각 차량의 퓨얼 컷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 그럼 이제 퓨얼 컷을 직접 활용해 볼까요?

퓨얼컷을 가장 쉽고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때는

내리막길 주행 시입니다.

 

퓨얼 컷을 잘 활용한다면 내리막길에서

연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지나치게 사용할 때

브레이크액에 기포가 발생하여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베이퍼록(vapor lock)' 현상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아예 '에코존'이라고 정해 놓고

퓨얼 컷 주행을 하도록 하는 구간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부~횡계 간

'힐링 고속도로 Happy 700'이죠.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내리막 구간으로

퓨얼컷을 적용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주행 중 멀리 교차로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왔을 때도

거시적으로 주행 거리를 관측하고, 도로 상황 전체를 파악한 후

퓨얼 컷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적정 시점에서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고

정지선 인근에서 서서히 브레이크를 잡아 정지하면 됩니다.

 

 

 

 

하지만, 퓨얼 컷을 적용할 때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기어를 절대 중립(N)으로 두어선 안된다는 것인데요.

흔히 내리막길에서는 기어를 중립으로 두어야 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렇게 되면 rpm이 떨어지고 연료 분사가 계속 이루어져

결국 퓨얼 컷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션에 무리를 주고,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없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죠.

특히 퓨얼 컷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운전에 미숙하다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섣부른 시도를 하지 않고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