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어중립과 신호대기에 대하여

 

 
요즘 차량들은 모두 자동으로 나와서 기어 변경하는데 있어서 힘들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전이 간단하다는 점은 초보자들이 자동차의 기능에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를 막는 것이기도 하죠. 오늘은 자동차 기어중립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과거 수동 변속기에 비하여 운전이 매우 편리해진 자동 변속은 정차시 P 주행 시 D로 변속 레버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편리하게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중 사용할 기회가 별로 없고 사용방법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자동차 기어중립은 어떤 의미가 있고 사용을 하는 것일까요? 우선 중립은 기어가 완전히 분리되어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긴급 시에는 중립을 사용해야 합니다. 평소 사용할 기회가 없는 중립이지만 비상시에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엔진 등 고장으로 철도 건널목에서 차량이 움직일 수 없게 되었을 때, 기어가 P와 LOW에 들어가 있으면 차를 밀어 움직일 수가 없지만, 기어가 완전히 분리된 중립이라면 승용차를 밀어 움직여 선로에서 대피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견인할 때도 자동차 기어중립에 넣어두면 타이어가 끌리는 일 없이 원활하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즉 중립은 긴급히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 됩니다 이렇게 중립에 대해서 잘 모르다 보니 이상한 말도 많이 나오는데요. 대표적으로 자동차 기어중립으로 주행하면 연비가 올라갈까요?
 

 

 

흔히들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넣고 내려가면 연비가 좋아진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그것은 잘못된 소문입니다. 중립에서도 엔진 공회전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회전하게 되므로 연비 향상은 크게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중립에서는 엔진 브레이크가 전혀 듣지 않게 되므로, 풋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결국은 페이드 현상이나 베이퍼 룩 현상을 일으켜 브레이크가 듣지 않게 되는 문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기어중립은 결코 연비에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한 기어에 중립으로 넣은 채로 주행을 계속하게 되면 차에 부담을 주게 되어서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주 기어를 바꾸는 행위 역시 차량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중립으로 전환은 정말 필요할 때만 실시합시다.

 

 

 

또한 신호대기 중립으로 바꾸는 분들이 있는데요. 기름값이 아껴진다고 해서 많이들 하시지만 그렇게 계속 자주 바꾸었다가 출발할 때 변속기 바꾸고를 자주 반복하시다 보면 변속기가 고장 나버릴 수 있습니다. 기름값 아끼는 비용 보다 변속기 바꾸는 비용이 배는 더 들게 되니 짧은 신호라면 그냥 브레이크를 밟아 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